한국 축구가 골을 못넣는 이유는 다음 3가지 이다.
매번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답답한 한국축구를 10여년이 넘게 봐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3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첫번째 이유는 기본기의 부족이다. 사실 한국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패스, 드리블, 볼터치, 슈팅 등등 기본기에서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인다. 밥만 먹고 공만 차는 선수들이 어째서 축구 선수로서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나는가 정말 의문이다. 화려한 발기술이나 잔재주가 없어도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있으면 혼자만의 기량으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축구다.
호주같은 나라는 사실 기술적으로 크게 뛰어나지는 않은 팀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는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완벽한 트래핑과 안정적인 드리블은 좀 더 정확한 슈팅을 할 수 있는 자세와 조건을 만들어준다. 반면 한국 선수들의 볼터치는 둔탁하며 패스는 느리면서도 정확도도 떨어진다. 지나치게 강한 패스나 동료 선수의 진행방향을 무시한 영리하지 못한 패스들은 타이밍을 끊고 볼터치를 불안하게 한다. 불안정한 트래핑은 다음 동작(슈팅 자세)의 불안정을 가져온다. 불안정한 자세에서는 마음먹은대로 정확한 슈팅을 하기 힘들다. 결정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두번째 이유는 공을 어떻게 차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중국전에서 보여준 서동현의 후반 18분경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왼발슛이 대표적인 사례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일 때 공을 어떻게 차야하는가 생각하지 않는다. 왜 공을 그 상황에서 발등으로 눌러차는지? 어떻게 차야 골키퍼가 막기 힘들고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어째서 일본, 호주, 중국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는가 참 답답한 일이다. 예를 들어보면, 어제 일본과 호주의 경기에서 일본이 만들어낸 골들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완벽한 골들이었다. 일본 선수들은 매우 정교한 슈팅 기술을 갖고 있었고 발목을 어떻게 꺾어 차는지도 알고 있었다. 사이토 마나부의 선제골은 골을 만들어내기 힘든 상황인데도 완벽하게 꺾어 찬 골이었다. 나머지 2골도 마찬가지이고 특히 오사코 유야의 2번째 골은 이 날 일본이 넣은 3골 중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못본 사람들은 직접 하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 선수 중 그런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는가 의문이다.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그런 골들은 한국 축구에서 여태까지 볼 수도 없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보기 힘든 골들이다.
세번째 이유는 골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측면 공격이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하지만 그 측면 공격의 날카로움은 오히려 일본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중국전에서 나온 카키타니의 첫번째 헤딩 선제골을 예를 들어보면, 카키타니가 달려들 위치와 골키퍼 사이로 낮으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물론 카키타니도 잘했지만 그 크로스가 이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사실상 머리만 갖다대도 골이 만들어지는 그러한 예리한 크로스를 날린 것이다. 한국은 할아버지가 서 있어도 그냥 머리만 대면 들어갈 정도의 완벽한 장면을 만들지 못한다. 중국의 후반 종료 직전 터진 3번째 동점골도 마찬가지이다. 순케가 쇄도하면서 발만 갖다댄 것이 골이 되었다. 중국의 크로스 역시 완벽했다. 상대 수비가 막기 어려우면서도 동료 선수가 발만 갖다대도 골이 될 수 있는 위협적이고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였다. 반면 한국의 크로스는 공을 띄우려면 무조건 찍어차야 한다는 관념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맨날 콕 찍어서 높이 띄우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너무 길고 체공시간이 길면 높이 점프해서 헤딩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당연히 헤딩슛을 정확히 하기가 어렵다. 상대 수비가 견제할 수 있는 시간도 벌어다준다. 당연히 정확한 헤딩슛이 안된다. 골을 넣기 어렵다. 머리나 발만 갖다대도 골로 연결될 수 있는 날카로운 패스나 크로스가 없다. 그렇게 골을 넣은 한국 축구의 모습은 전혀 기억이 없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그런 기억은 없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이 무슨 베컴도 아닌데 그렇게 정확하고 예리한 크로스를 어떻게 하냐고? 그럼 중국과 일본 선수들은 왜 할 수 있는지? 왜 한국만 못하는지? 맨날 정확도도 떨어지고 콕
매번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치는 답답한 한국축구를 10여년이 넘게 봐오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3가지로 나누어 분석했다.
첫번째 이유는 기본기의 부족이다. 사실 한국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술 수준은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패스, 드리블, 볼터치, 슈팅 등등 기본기에서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인다. 밥만 먹고 공만 차는 선수들이 어째서 축구 선수로서 갖춰야할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나는가 정말 의문이다. 화려한 발기술이나 잔재주가 없어도 기본기가 제대로 되어있으면 혼자만의 기량으로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축구다.
호주같은 나라는 사실 기술적으로 크게 뛰어나지는 않은 팀이다. 그러나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는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완벽한 트래핑과 안정적인 드리블은 좀 더 정확한 슈팅을 할 수 있는 자세와 조건을 만들어준다. 반면 한국 선수들의 볼터치는 둔탁하며 패스는 느리면서도 정확도도 떨어진다. 지나치게 강한 패스나 동료 선수의 진행방향을 무시한 영리하지 못한 패스들은 타이밍을 끊고 볼터치를 불안하게 한다. 불안정한 트래핑은 다음 동작(슈팅 자세)의 불안정을 가져온다. 불안정한 자세에서는 마음먹은대로 정확한 슈팅을 하기 힘들다. 결정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두번째 이유는 공을 어떻게 차야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중국전에서 보여준 서동현의 후반 18분경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나온 어이없는 왼발슛이 대표적인 사례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일 때 공을 어떻게 차야하는가 생각하지 않는다. 왜 공을 그 상황에서 발등으로 눌러차는지? 어떻게 차야 골키퍼가 막기 힘들고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어째서 일본, 호주, 중국은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내는가 참 답답한 일이다. 예를 들어보면, 어제 일본과 호주의 경기에서 일본이 만들어낸 골들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완벽한 골들이었다. 일본 선수들은 매우 정교한 슈팅 기술을 갖고 있었고 발목을 어떻게 꺾어 차는지도 알고 있었다. 사이토 마나부의 선제골은 골을 만들어내기 힘든 상황인데도 완벽하게 꺾어 찬 골이었다. 나머지 2골도 마찬가지이고 특히 오사코 유야의 2번째 골은 이 날 일본이 넣은 3골 중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한다. 못본 사람들은 직접 하이라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한국 선수 중 그런 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가 과연 있는가 의문이다.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그런 골들은 한국 축구에서 여태까지 볼 수도 없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보기 힘든 골들이다.
세번째 이유는 골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측면 공격이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라고 하지만 그 측면 공격의 날카로움은 오히려 일본이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중국전에서 나온 카키타니의 첫번째 헤딩 선제골을 예를 들어보면, 카키타니가 달려들 위치와 골키퍼 사이로 낮으면서도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가 만들어낸 골이었다. 물론 카키타니도 잘했지만 그 크로스가 이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사실상 머리만 갖다대도 골이 만들어지는 그러한 예리한 크로스를 날린 것이다. 한국은 할아버지가 서 있어도 그냥 머리만 대면 들어갈 정도의 완벽한 장면을 만들지 못한다. 중국의 후반 종료 직전 터진 3번째 동점골도 마찬가지이다. 순케가 쇄도하면서 발만 갖다댄 것이 골이 되었다. 중국의 크로스 역시 완벽했다. 상대 수비가 막기 어려우면서도 동료 선수가 발만 갖다대도 골이 될 수 있는 위협적이고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였다. 반면 한국의 크로스는 공을 띄우려면 무조건 찍어차야 한다는 관념이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맨날 콕 찍어서 높이 띄우기 때문에 체공시간이 너무 길고 체공시간이 길면 높이 점프해서 헤딩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당연히 헤딩슛을 정확히 하기가 어렵다. 상대 수비가 견제할 수 있는 시간도 벌어다준다. 당연히 정확한 헤딩슛이 안된다. 골을 넣기 어렵다. 머리나 발만 갖다대도 골로 연결될 수 있는 날카로운 패스나 크로스가 없다. 그렇게 골을 넣은 한국 축구의 모습은 전혀 기억이 없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그런 기억은 없을 것이다. 한국 선수들이 무슨 베컴도 아닌데 그렇게 정확하고 예리한 크로스를 어떻게 하냐고? 그럼 중국과 일본 선수들은 왜 할 수 있는지? 왜 한국만 못하는지? 맨날 정확도도 떨어지고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