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37)과 이진욱(34)이 출연하고 조수원 PD가 메가폰을 든다.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이다.
SBS 하반기 기대작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이하 너사시)'이 주연진을 확정짓고 연출을 담당할 PD도 정해졌다.
하지원은 이로써 지난해 종영한 '기황후' 이후 1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다.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진욱의 지상파 드라마 출연은 2011년 방송된 '스파이 명월' 이후 무려 4년만이다. 그동안 '나인' '삼총사' 등 tvN 작품과 인연을 이어오다 오랜만에 지상파로 돌아온 것. 극중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하지원 때문에 매번 연애를 실패하는 남자를 맡는다.
조수원 감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갑동이' '피노키오' 등을 만들었다. '믿고 보는 조수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완성도 높은 연출로 정평이 나 있다.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을 쓴 민효정 작가가 펜을 든다.
'너사시'는 대만의 국민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가 원작이다. 14년 간 우정을 이어온 남녀가 나이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해서 남 주나' '남자가 사랑할 때' '달콤한 비밀' 등을 만든 아이윌미디어가 제작을 맡는다.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 다음인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 후속으로 오는 6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