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2 월드조선족 黑龙江新闻
조명(赵铭)은 연변에서 출도했으며 화란 세계 청소년 결승전에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 여러차례의 부상과 병에 시달렸다.
지난 시즌에 조명이 연변팀에 돌아와 연변팀을 위해 큰 공로를 세웠다. 하지만 본 시즌의 슈퍼리그 경기에서 갑자기 조명의 모습을 볼수 없었다. 그 원인은 이 선수가 부상과 병에 시달려 줄곧 그전의 몸상태를 회복하지 못했기때문이였다. 그리하여 그는 예비팀 경기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일전 그는 연변팀을 소리없이 떠났다. 혹여 장래에 조명은 축구를 완전히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있는 즐거움을 즐기게 될것이다.
연변팀을 떠나기전에 조명은 한 TV프로그램에 나와 축구팬들과 몇년동안 그의 인생에서의 풍상고초를 이야기했다. 연변축구팬들은 화란 세계 청소년 결승전에서 조명의 화려한 축구기술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때의 휘황찬란한 이야기를 하게 되니 조명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여났다. “그때에는 정말 내가 축구를 잘할줄 몰랐다.” 2004년초 조명은 고훈감독의 발탁에 의해 연변팀에 입선, 연변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중앙수비수가 되였다. 하지만 이 나이 어린 젊은이는 고훈감독의 극도의 신임을 얻었으며 그가 빈번히 “국자호”에 입선하게 되는 경력을 얻게 되였다.
“많은 축구팀에 있었지만 그 어느 축구팀도 연변팀처럼 충만된 전투정신과 팀워크를 따라갈수 없었다.” 2015년 시즌초 조명은 광주부력팀에서 연변팀에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와 경기를 하는것은 그가 연변축구를 떠날 때의 가장 큰 소망이다. 그는 “박태하감독이 나한테 이런 기회를 준다면 다시 한번 연변축구팀에서 뛰고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연변팀은 무한에서 슈퍼리그 진출을 완성했다. 그 순간 조명은 2004년 을급리그에서 갑급리그로 진출하는 순간을 떠올리며 “그때 나의 심정은 정말 격동적이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연변팀에서 갑급리그의 진출과 슈퍼리그의 진출 이 두 관건적인 순간을 보낸 선수는 오직 세명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명은 점차 가정에로 눈길을 돌렸다. 그는 몇년동안 련애해온 녀자친구와 결혼한후 잘생긴 아들이 생겼다. 그의 안해와 아들은 평시에 성도에서 생활하고 그는 휴가가 생기게 되면 성도에 가서 그들과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아이가 아빠는 자기의 곁에 있다는것을 느끼게 하고싶다”고 말했다. 조명은 자기의 오른쪽팔에 아들의 얼굴을 새겨넣었다. 금년에 조명의 둘째 아이도 태여났다. 녀자아이였다. 그는 “아들과 딸이 다 있는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였다. 축구장에서 뛰고싶은 마음은 있으나 거듭되는 부상으로 몸이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축구가 나한테 가르쳐준것은 평생토록 수익을 보게 되였다”고 그는 말했다.
출처: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