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한형 기자] '역전의 여왕' 꼬픈남 박시후가 이번에는 앞치마를 두르는 엉뚱 매력을 과시한다. 삼색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구용식 역을 맡은 박시후는 11월22일 방송되는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11회 분에서 핑크색 앞치마를 두른 채 비서와 함께 요리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극중 가죽점퍼나 시크한 트렌치코트 등으로 멋진 차도남 패션을 선보여 왔던 구용식이 핑크색 앞치마를 두르게 된 이유는 팀원들 간의 융합을 꾀하기 위해서다. 구용식은 직접 요리를 만들기 위해 비서(임지규)와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준비하는 등 남다른 면모를 과시한다. 그동안 생일파티를 하다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는가 하면, 이마에 어린이용 해열파스를 붙이고 해맑게 웃는 등 엉뚱매력을 과시해왔던 구용식은 이날 역시 시청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게 될 예정. 무엇보다 '오리지널 갑'인 자신에게 거침없이 옳은 소리를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황태희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황태희를 위해 기사도 정신까지 발휘하고 있는 구용식은 황태희가 결혼 5년차 주부답게 주방에서 일사천리로 음식을 마련해 '엄마표 밥상'을 차려내는 모습을 보면서 황태희에 대한 훈훈한 마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