转自:Newsen网
‘내 연애의 모든 것’ 신하균, 명품주연이란 이런 것
[뉴스엔 최현영 인턴기자]
배우 신하균은 부지런한 배우다. 화날 때, 웃길 때, 기가 찰 때, 슬플 때 그의 감정은 모두 몸으로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김수영(신하균 분)이다. 극 중 김수영은 '보수, 진보, 국민 모두를 시원하게 까발리는 호두까기 국회의원'으로 통한다. 유아독존에 천방지축 어찌 보면 철없어 보이기까지 하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고 자기 색깔이 강하기에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 될 수 있을 만큼 김수영은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배우 신하균 몸에 똬리를 틀었다.
배우 신하균은 영화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허탕', '택시 드리벌',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의 작품을 통해 연극계를 평정했다. 그의 화려한 연기력은 연극에 기초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극 중 김수영이 대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가슴팍에 닿은 노민영(이민정 분)의 입술 감촉에 진절머리를 칠 때, 단추가 떨어지거나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쓸어올리는 사소한 장면들에서도 눈썹을 꿈틀거리거나 기침을 하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식의 온몸을 적극 활용하는 연기를 펼친다.
세세하고 적극적인 연기는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준다. 몰입감은 시청자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하고 캐릭터와 소통하는 통로로써 기능한다.
신하균은 울지 않는 배우다. 배우가 슬픔에 취해 자꾸 울어버리면 시청자들은 오히려 냉담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울어야 할 상황에 울지 않으면 더욱 애절한 잔상을 남긴다. 신하균은 그런 밀고 당기기의 기술을 똑똑하게 잘 알고 있는 배우다.
이를테면 신하균은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화를 내야 할 때 비아냥거리고, 비아냥거려야 할 때 오히려 화를 내는 식의 연기를 펼친다. 이런 아이러니함은 김수영이라는 캐릭터를 대중의 마음에 오래 붙들어놓는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캡처)
‘내 연애의 모든 것’ 신하균, 명품주연이란 이런 것
[뉴스엔 최현영 인턴기자]
배우 신하균은 부지런한 배우다. 화날 때, 웃길 때, 기가 찰 때, 슬플 때 그의 감정은 모두 몸으로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에서 그가 맡은 캐릭터는 김수영(신하균 분)이다. 극 중 김수영은 '보수, 진보, 국민 모두를 시원하게 까발리는 호두까기 국회의원'으로 통한다. 유아독존에 천방지축 어찌 보면 철없어 보이기까지 하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짙고 자기 색깔이 강하기에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이해 될 수 있을 만큼 김수영은 자유분방한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배우 신하균 몸에 똬리를 틀었다.
배우 신하균은 영화계에 데뷔하기 전부터 '허탕', '택시 드리벌', '박수칠 때 떠나라' 등의 작품을 통해 연극계를 평정했다. 그의 화려한 연기력은 연극에 기초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일까. 극 중 김수영이 대중에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때, 가슴팍에 닿은 노민영(이민정 분)의 입술 감촉에 진절머리를 칠 때, 단추가 떨어지거나 흘러내리는 머리칼을 쓸어올리는 사소한 장면들에서도 눈썹을 꿈틀거리거나 기침을 하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식의 온몸을 적극 활용하는 연기를 펼친다.
세세하고 적극적인 연기는 시청자에게 긴장감과 몰입감을 준다. 몰입감은 시청자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하고 캐릭터와 소통하는 통로로써 기능한다.
신하균은 울지 않는 배우다. 배우가 슬픔에 취해 자꾸 울어버리면 시청자들은 오히려 냉담해진다. 그러나 반대로 울어야 할 상황에 울지 않으면 더욱 애절한 잔상을 남긴다. 신하균은 그런 밀고 당기기의 기술을 똑똑하게 잘 알고 있는 배우다.
이를테면 신하균은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화를 내야 할 때 비아냥거리고, 비아냥거려야 할 때 오히려 화를 내는 식의 연기를 펼친다. 이런 아이러니함은 김수영이라는 캐릭터를 대중의 마음에 오래 붙들어놓는다. (사진=SBS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