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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피부’ 박수진 “고현정 선배와 피부미인 대결? 호호…”
[스포츠서울닷컴ㅣ손현석·이주철 기자] ‘연예인 작가’과 ‘피부 관리’는 요즘 출판계 ‘핫 트렌드’로 손꼽힌다. 이 두 요건을 충족시키는 이가 있으니, 바로 가수 출신의 연기자 박수진이다. 그는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웰콤시어터에서 ‘박수진의 뷰티 테라피’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대표적인 ‘꿀피부’ 연예인으로서 겪은 피부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내 출간하자마자 선배 고현정의 책(고현정의 결)과 더불어 베스트셀러 대열에 들어섰다. 이날 기념회 직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공을 들여 직접 써낸 책이라 더 애착이 가요”라며 작가 변신의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수진과의 일문일답.


Q: 아기 피부의 비결로 ‘자외선 차단’을 첫 번째로 손꼽았는데.
A: 선크림 바르지 않으면 주름, 색소 침착, 기미·주근깨 등이 많이 생겨요. 정말 엄청난 일들을 초래하죠. 저도 선크림 안 바르는 날은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에요.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이어 “선크림 홍보대사 같다”고 하니깐 “CF 들어올까요?”라며 웃었다.)
Q: 작가로서 변신하니깐 힘들지 않았는지.
A: 글 표현적인 부분에 집중하니깐 잘 안 써졌어요. 나중엔 친구에게 얘기하듯 줄줄 쓰니깐 집중해서 잘 쓸 수 있었어요. 예전 추억이나 피부에 관한 에피소드를 많이 담으려고 했죠. 원고 탈고하는데 3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Q: 어릴 적 사진도 공개한 게 눈에 띄었어요.
A: 네, 어릴 적 모습이 낫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Q: 솔직히 그 동안 피부가 계속 좋았던 건 아니지 않았죠?
A: 여드름 많이 날 때도 있었고, 화장 지우면 혈색이 안 좋을 때도 있었어요. 특히 연예계 활동 초기에 그랬는데요. 워낙 바쁘니까 피부가 퀭하고 다크서클도 내려오고…. 그때부터 관리를 집중적으로 했던 거죠.
Q: 집중적으로 피부 관리에 나선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A: 가수 생활 마무리하고 연기자로 활동할 때부터 그랬죠. 연기자는 역할에 맞지 않은 두꺼운 화장을 못하잖아요. 또 건강한 피부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났던 것도 사실이구요.
Q: 책에 화장품 쇼핑 노하우도 공개했어요.
A: 여행시 면세점이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코스메틱 매장에서 구매하는 걸 추천해요. 면세점에 가면 미니어처 세트를 자주 구입하는데, 선물용으론 제격이라서….


Q: 고현정 선배도 책을 내셨는데.
A: 잠깐이지만 드라마 촬영 때 뵌 적이 있었어요. 너무 피부가 깨끗하고 탄력 있으셔서 부러웠어요. 같은 시기에 이런 책을 낸 것에 대해 영광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일부에서 피부미인들간의 책 대결이라고 한 것에 대해 묻자) 고현정 언니는 피부 관리에 대해 경험이 많고 깊이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노하우도 많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책이 깊이가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호호~.
Q: 이번 책에서 미처 쓰지 못한 내용이 있나요?
A: 제가 아는 연예계 피부 미인들의 관리법을 정리한 섹션이 있었는데, 편집 과정에서 빠져서 너무 아쉬웠어요. 그 중 한 명이 한혜진 언니었는데, 반신욕을 즐겨 한다고 들었어요. 운동이나 반신욕으로 땀 배출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언니는 그런걸 잘 실천하더라구요.
Q: 지인들의 책에 대한 평가는?
A: 주변 사람들도 호평을 많이 해줬어요.(웃음) 다행인 건 제 의도가 책을 통해 잘 전달된 거 같아 기뻤죠.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제 책은 겉보단 속을 건강하게 채워나가는 내용들이 많아요. 건강한 피부를 위해 몸이나 정신을 가꾸는 비결이 담겼다고 할까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데 이 책이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진=문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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