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여성들이 좋아할 포인트를 잘 아는 게 중요하다”
많은 배우들은 말한다. 배우가 아닌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다고. 이 어렵고도 달콤한 꿈을, 박시후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하 <완이만>)의 준석으로, 능글맞게 ‘이거 키스’를 하던 SBS <검사 프린세스>의 ‘서변’으로, 남자 비서와 투닥거리는 모습마저 귀여웠던 MBC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으로 이뤄냈다. 박시후는 매 작품마다 그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고, 그것들이 모여 박시후표 멜로라는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 그러나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박시후는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오히려 SBS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윤상현)를 닮았다. 무명 시절에도 단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었고,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박시후는 얄미울 정도로 영
많은 배우들은 말한다. 배우가 아닌 캐릭터로 기억되고 싶다고. 이 어렵고도 달콤한 꿈을, 박시후는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하 <완이만>)의 준석으로, 능글맞게 ‘이거 키스’를 하던 SBS <검사 프린세스>의 ‘서변’으로, 남자 비서와 투닥거리는 모습마저 귀여웠던 MBC <역전의 여왕>의 구용식으로 이뤄냈다. 박시후는 매 작품마다 그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고, 그것들이 모여 박시후표 멜로라는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 그러나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박시후는 그가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오히려 SBS <시크릿 가든>의 오스카(윤상현)를 닮았다. 무명 시절에도 단 한 번도 좌절한 적이 없었고,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박시후는 얄미울 정도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