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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사이다는 없었지만 강렬하고 묵직한 엔딩
[톱스타뉴스=이정범 기자] ‘원티드’가 마지막까지 강렬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16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방송 기간 내내 파격적 소재, 충격과 반전으로 채워진 촘촘한 스토리,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 폐부를 찌르는 듯 통렬한 사회비판 메시지 등으로 호평 받은 ‘원티드’는 마지막 역시 비범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우(박민수 분)를 찾은 후에도 마지막 생방송에 들어가는 정혜인(김아중 분)과 방송팀, 수많은 외압 속에서도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경찰팀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그려졌다. 정혜인은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지 않기 위해 마지막 생방송 무대에 섰다.

정혜인과 방송팀은 마지막 생방송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 은폐 위해 살인교사도 서슴지 않았던 SG그룹 함태섭 대표를 카메라 앞에 세웠다. 그리고 함태섭이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에서 전 국민이 바라보는 가운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잘못을 뉘우치게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정혜인과 차승인(지현우 분), 신동욱(엄태웅 분)은 증거 수집에 나섰다. SG그룹의 끈질긴 방해가 이어졌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았다. 먼저 방송을 접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증인으로 등장해 생방송에 힘을 보탰다. 기자 장진웅(이승준 분) 역시 7년 전 함태섭의 운전기사 섭외로 결정적인 증거를 얻어냈다. 이지은(심은우 분) 역시 생방송에 등장해 함태섭을 압박했다.


IP属地:中国台湾1楼2016-08-19 11:24回复
    종영 원티드, 네티즌…“보는 내내 소름”부터 “여운이 넘 깊게 남네요”
    드라마 '원티드'가 종영했다.
    지난 18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는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방송 기간 내내 파격적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집중력 있는 열연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원티드’의 마지막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생방송 말미 정혜인(김아중)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잠재적 피해자들의 제보와 더 많은 이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그리고 사건이 해결될 때까지 방송을 통해 보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장면을 끝으로 ‘원티드’ 최종회는 마무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jesm****) 결말 현실적인 거 같네.” “(draw****) 여운이 넘 깊게 남네요. ㅜㅜ” “(zlzg****) 정말 집중해서 봤고 소름 돋았다. 내가 그 살균제를 안 썼다고 피해자가 아닌 게 아니라 다른 기업이 부도덕하게 상품을 만들어 팔면 분명 피해자는 생길 것이다. 기업윤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헛되지 않다. 작가님 배우님들 스텝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jnue****) 보는 내내 소름~~ 이런 류의 드라마 자꾸자꾸 보고파” “(daro****) 너무 수고하셨어요!! 연기력 짱!!”등의 반응을 보였다.


    IP属地:中国台湾4楼2016-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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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쎈 톡] '원티드' 작가가 밝힌 결말 "나부터 변한다면.."
      [OSEN=박진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지난 18일 깊은 여운이 남는 결말로 종영됐다. 극 전개상 모든 사건이 해결될 수 없었고, 가해자의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 잔인한 현실상이 그래도 반영된 것. 하지만 분명 변화는 있었고, 이는 곧 희망을 꿈꾸는 이유가 됐다.
      '원티드'는 톱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이 유괴된 아들을 찾기 위해 범인이 시키는대로 리얼리티 쇼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로 방송 내내 촘촘하게 짜여진 극 전개와 매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 소름돋는 메시지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생방송 리얼리티 쇼를 통해 납치된 아이를 찾고 범인을 잡는 수사극으로만 여겨졌던 '원티드'는 결국 대기업의 횡포 속에 모두가 침묵했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건드리며 큰 충격을 안겼다. 이는 과거 실제로 있었던 일을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지는 싸움인 것을 알면서도 갑에 맞서 싸우는 을의 일침은 안방에 큰 울림을 선사했다.
      하지만 가해자인 SG캐피털의 함태섭(박호산 분)은 끝까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이기심과 무관심으로 과거 사건을 외면했다는 정혜인만이 그들에게 눈물로 사과를 했고, PD인 신동욱(엄태웅 분)은 제대로 방송을 마무리 짓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 아직 그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지극히 현실적인 결말이었다. 누구 하나 웃을 수 없는 끝이었지만, 그럼에도 변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의 횡포와 살균제의 유해성을 알았고,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뚝심을 지켜온 한지완 작가는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결말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사실 14부까지 쓰고 나서는 시청자 여러분이 원하는 건 현실에서 볼 수 없는 속시원한 결말이 아닐까 생각해서, 그 버전의 결말을 써둔 것도 있다"며 "그런데 그 결말을 보고 나서 감독님께서 '우리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었어도, 현실을 보는 관점 하나만큼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지 않았냐, 원래 하려던 대로 하는 게 맞다'고 얘기해 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다시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작가는 "처음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한순간에 크게 바뀌는 건 없다였다. 그런데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 하지 않나. '나부터' 변하면, '나부터' 책임감과 죄책감을 갖고 뭐가 옳은지 생각하면, 한 사람이 바뀌는 거다. 그럼 그건 세상이 바뀐 거라고 말할 수 있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사람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결말이었으면 했다"고 결말을 맺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바톤을 넘긴다는 느낌으로 끝맺음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IP属地:中国台湾6楼2016-08-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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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영 '원티드' 조민준 "사랑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스태프, 배우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
        [더팩트|권혁기 기자] 배우 조민준이 SBS '원티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조민준은 19일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원티드'라는 최고의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정말 행복한 3개월 이었고, 많이 아끼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민준은 "극 중 이야기지만 어떠한 세력이 숨기려고 했던 부분을 그리고 우리는 볼 수 없었던 곳에서 비롯된 아픔을 꼬집어 낸 용기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훌륭한 작품에 함께하자고 손 내밀어 주신 박용순 감독님과 매일매일 멋진 대본을 위해 노력하신 한지완 작가님, 더운 날씨에 밤낮으로 촬영에 임하며 고생한 스태프들과 배우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강남 경찰서 형사과 강력수사팀 형사 유동준 역을 맡아 '정혜인의 원티드' 방송팀과 함께 현우(박민수 분)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짧지만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18일 종영된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18일 종영했다.


        IP属地:中国台湾7楼2016-08-1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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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석의 드라마톡] 원티드 마지막회 "시청자에게 묻다, 진실보다 더 냉혹한 현실"끝나지 않는 드라마, 과연 나는? 당신은? 우리 모두는? 묻다
          [스타데일리뉴스=김윤석 기자] 원티드. 처음부터 어떤 결론을 의도했던 것은 아니었다. 답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시청자에게 묻고 있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법을 집행하는 경찰과 진실을 보도해야 하는 언론, 무엇보다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인들에 대해서. 당신들이 무관심한 동안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그리고 죽어가고 있다.
          완전히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작가가 임의로 내린 결론이란 단지 기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결국은 경찰이다. 결국은 언론이다. 결국은 공동체의 구성원인 개인이고 대중이다. 그들이 결정하는 것이다. 과연 모든 진실을 밝히고 관계자들을 엄단할 것인가. 관련자들에게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인가. 하지만 당장 경찰청장부터 SG라이프의 사장 함태섭(박호산 분)의 도움과 인정을 받아 지금의 자리에 이르게 된 인물이었다. UCN의 사장 송정호(박해준 분) 역시 언론사 사장으로서 이익이 되지 않는 진실과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면 대중은 어떨까? 대중은 처음 진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던 만큼 끝까지 기억하며 함께 힘이 되어 줄까?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대단한 정의감이나 양심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형사 김상식이 모두가 외면하는 가운데 오로지 홀로 최준구(이문식 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와 함께 위험을 무릅썼던 이유였다. 함정일지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물러서거나 도망치지 않았다. 경찰이었기 때문이다. 범죄자를 체포하여 사회의 법과 질서를 지키고, 개인의 억울함을 풀어준다. 만일 모든 경찰들이 김상식 같았다면. 아니다. 차승인(지현우 분)도 결국 은인이자 선배인 김상식이 갔던 길을 똑같이 따라가려 하고 있었다. 그런 차승인의 뒤를 그의 후배인 이영관(신재하 분)이 따르고 있었다. 부패한 경찰도 물론 많지만 그만큼이나 양심적인 경찰로 많이 있다. 언젠가 이들이 경찰을 바꾸고 이 사회를 바꾼다.
          신동욱(엄태웅 분) 역시 어설프게 사회의 정의나 언론인의 양심 같은 것을 읊조리지 않는다. 그저 방송인으로서 자신이 만드는 방송의 끝이 궁금한 것 뿐이었다. 자신이 만든 방송이 무엇을 어디까지 할 수 있는가 알고 싶을 따름이었다. 당연하게 시청률은 높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보아야 한다.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반드시 봐야만 하는 주제와 내용이다. 만들만한 프로그램이고 만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 만든다. 오히려 거창하다면 개인이랄 수 있는 정혜인(김아중 분)이었다. 그녀도 피해자였다. 함태섭에 의해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희생자였다. 비로소 피해자들과 같은 입장에 설 수 있었다.


          IP属地:中国台湾8楼2016-08-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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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함태섭이 체포되었다고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에 대한 처벌 또한 이루어질 것인가. 그래서 최준구는 방송국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했던 것이었다. 그런 최준구를 구하면서도 차승인은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결국 진실은 묻히고 관련자들 역시 처벌받지 않을 것이다. 함태섭이 끝까지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법도, 언론도, 심지어 대중마저 자신의 편이다. 진실도 정의도 오로지 자신의 편에 있다. 감히 누가 하겠는가. 누가 감히 자신을 거스르며 진실을 파헤치고 심지어 처벌까지 하려 하겠는가. 세상의 룰은 자신들이 만들고 세상의 정의 또한 자신들이 결정한다. 그렇게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
            비관적인 결말도 예상해 본다. 경찰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경찰에 의해 함태섭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이후 추가적인 보도는 언론사 경영진에 의해 철저히 차단되며 대중은 진실에 대해 잊어간다. 혹은 보상금이나 다른 지엽적인 개인의 문제들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공격하는 기사를 내보낼 수도 있다. 대중이 충분히 그들을 혐오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공한다. 대중의 공격은 오히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향하게 된다. 시중에서는 이름만 바꾼 가습기살균제가 여전히 불티나게 팔린다. 전혀 지나치다고만은 말할 수 없는 이미 몇 차례나 실제로 있었던 사례들이다.
            진실은 밝혀졌지만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 생방송 도중 진범을 체포했지만 누구도 아직 처벌받지 않았다. 책임 또한 지지 않았다. 남은 것은 정혜인이다. 이것으로 끝인가. 이것으로 만족하는가. 이것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모두 끝냈다 여기는 것인가. 차승인처럼, 혹은 신동욱처럼 정혜인 또한 무언가를 결심하려는 것인가. 다시는 최준구와 그의 무모한 계획에 동의한 공범들처럼 비극이 또다른 죄악을 낳는 일이 없도록. 스스로 죄를 짓지 않고서는 세상에 아무것도 알릴 수 없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었다.
            과연 기자였다. 고작 3류 인터넷언론사 기자에 불과했지만 정지웅(이승준 분)이 일단 한 번 취재를 시작하자 얼마 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중요한 증거와 증인을 확보하고 있었다. 비록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캐릭터지만 송현우를 직접 인터뷰해서 진실을 기사로 내겠다는 자세 하나는 진짜였다. 인간의 도덕도 윤리도 상관없는 오로지 진실을 취재하여 세상에 알리는 기자의 윤리를 따르는 인물이다. 드라마의 또다른 주제다. 그는 진실을 밝혀야 하는 또다른 욕망의 동기를 찾아냈다.
            시작은 단순한 유괴였다. 생방송 리얼리티쇼 '원티드'는 한 번도 가 본 적 없는 미궁이었다. 너무나 선명한 진실이 7년이라는 시간의 두께에 가려 그 실체조차 보이지 않았었다. 가습기살균제는 다름아닌 현재의 이슈다. 평범하게 대중을 위한 카타르시를 제공하지 않는다. 상업드라마로서 고약하다. 불편한 질문만 남긴다. 과연 나는? 과연 우리는? 무거운 진실이다.


            IP属地:中国台湾9楼2016-08-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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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줌인] 종영 ‘원티드’, 대한민국 현실에 던진 호소문
              [TV리포트=김예나 기자] 드라마 ‘원티드’는 끝났다. 아이 유괴사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하지만 더 큰 사건은 따로 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잇단 사망자 발생이라는 극단적인 사고였다. 시대상과 맞물린 소재는 드라마 감상 이상을 안겼다. 대한민국을 향해 비참한 심경을 담은 호소문이었다.
              지난 18일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가 종영됐다. 첫 회부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찾기에 집중했던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 완전히 틀어졌다. 유괴됐던 정혜인의 아들은 무사히 엄마 품에 돌아왔지만, 이미 병을 얻은 이들은 하루하루 고통을 견뎌내고 있었다.
              정혜인의 아들을 유괴한 최준구(이문식 분)는 생방송 ‘정혜인의 원티드’를 통해 반드시 세상에 밝혀야 할 사실이 있었다.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 있을 피해자들을 대표에 나섰다. 그건 바로 SG그룹이 만든 가습기 살균제의 피해 상황.
              7년 전 정혜인은 SG그룹의 며느리였다. 당시 정혜인은 SG그룹이 뭔가 사건을 은폐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하지만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남편과 프랑스로 떠나 살기를 희망했다.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싶었던 남편은 진실을 덮으려는 형에 의해 목숨마저 잃었다.
              시간이 흘러 정혜인은 재혼했고, 행복한 삶을 사는 듯 보였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아들을 잃어버렸고, 유괴범은 정혜인을 압박했다. 생방송을 진행하라는 조건까지 받은 상황. 정혜인은 PD 신동욱(엄태웅 분)과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 박보연(전효성 분)의 도움을 받아 생방송 마지막회를 앞두고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때부터였다. 유괴와 생방송으로 제 뜻을 이루려했던 최준구는 절망했다. 아직 세상에 SG그룹의 만행을 알리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유괴 사건을 맡았던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은 최준구와 정혜인을 도왔다. 최준구를 뒤쫓는 SG그룹 덜미를 잡았고, 피해자들의 생방송 출연을 지켰다.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 반해 SG 회장은 끝까지 버텼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을 전면 부정했으며, 오히려 명예훼손이라고 맞섰다. 경찰에 연행되면서도 피해자들에게 사과 대신 뻔뻔함으로 일갈했다. 그 모습에 피해자들은 탄식했다.
              박준구 역시 “뭘 해도 안 되는 거였네. 그놈들 다 죽여도 안 된다. 결국 내가 어린 애한테 몹쓸 짓만 했다”며 자살을 기도했다. 그러나 차승인이 박준구의 목숨을 구했고, 대신 죄 값을 치르며 사건 해결을 위해 살아있으라고 다독였다.
              SG 회장은 체포됐지만,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의 권력을 활용해 법망을 빠져나가고, SG는 끝까지 피해 발생을 부정할 것이다. 그럼에도 차승인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고 희망을 놓지 않았다. 신동욱 역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알리는 방송을 멈추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IP属地:中国台湾10楼2016-08-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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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선강탈] "잊지마"…'원티드'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모든 게 끝났다. 피해자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울부짖었고 가해자는 권력을 믿으며 끝까지 웃었다. 단 하나, 그 생방송 쇼를 본 여론의 움직임,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변화와 단죄만이 희망으로 남았다.
                1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 16회(마지막회)에서는 정혜인(김아중)이 마지막 방송을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혜인은 마지막을 해내고 싶다는 최준구(이문식)에게 "내가 이 순간을 끝까지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고, 방송을 만류하는 차승인(지현우)에게는 "태영씨 그렇게 됐을때, 은퇴선언했을 때 난 항상 도망치려만 했다. 여기서 도망치면 난 영영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고 방송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신동욱(엄태웅) 연우신(박효주) 박보연(전효성)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이대로 끝나선 안된다며 방송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정혜인은 "함태섭을 쇼에 세우자. 살인교사와 가습기 살균제 문제도 인정하게 만들자"고 했다. 문제는 함태섭을 방송에 출연시켜야 한다는 것. 이에 오미옥은 함태섭이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중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석했다. 그러자 정혜인은 함태영이 남긴 녹취록을 이용했다.
                과거 함태영은 함태섭에게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함태섭은 "너는 건드리지 않는다. 하지만 네가 만났다는 나재현? 아직 젊던데. 살균제 문제는 여러 가능성 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죽으면 그건 네 만용 때문이다"라고 살인교사를 시사했고, 이는 10회 방송 전 예고편으로 공개돼 톡톡히 이목을 끌었다.
                각 인물의 활약도 제 몫을 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 증거를 가진 간호사는 SG그룹이 손쓰기 직전 최준구와 차승인이 구해냈고, 두 사람은 SG가 투입한 경찰의 방해까지 막아내 신동욱에게 증거를 건넬 수 있게 했다. 장진웅(이승준)은 정혜인과 단독 인터뷰를 빌미로 함태섭의 전 운전기사와 접촉해 알아낸 내용을 건넸다. 이지은은 함태섭에게 납치됐을 당시 상황을 상세히 증언했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자청해 찾아왔다. 정혜인은 송정호(박해준)에게 UCN 주식을 모두 주겠다는 조건으로 함태섭의 약점을 건네받았다.
                마지막 방송이 시작되자 휠체어를 타고 출연한 함태섭이 대외용 발언을 했다. 그 뒤 이지은은 스튜디오에 등장해 뜨거운 커피를 쏟으며 함태섭이 아무 이상 없음을 폭로했다. 또 장진웅이 접촉했던 함태섭의 전 운전기사가 뒤이어 출연했다. 운전기사가 제공한 영상은 함태영과 나재현이 살해당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담겨 있었고 이를 보던 정혜인은 눈물을 쏟았다.


                IP属地:中国台湾12楼2016-08-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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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티드 지현우, 이문식에 가슴 먹먹한 위로 “죽지 마세요”
                  [SBS funE ㅣ 손재은 기자] ‘원티드’ 지현우가 자살을 시도한 이문식에게 가슴 먹먹한 당부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마지막 회에서 승인(지현우 분)이 준구(이문식 분)의 자살을 막았다.
                  ‘정혜인의 원티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죽음 뒤에 숨겨져 있었던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고 SG케미컬의 대표 태섭(박호산 분)이 체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원티드’ 방송팀과 수사팀이 합세하여 태섭을 생방송에 세우고 태섭의 죄를 증언할 증인들, 증거, 혜인(김아중 분)의 남편 함태영과 나재현이 살해당한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해 태섭이 이 사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태섭은 자신의 죄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같은 시각 승인(지현우 분)은 태섭의 체포를 영관(신재하 분)에게 맡기고 준구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송이 끝나기 전에 준구를 찾아 나섰다.
                  준구는 UCN 옥상에서 생방송이 나오는 전광판을 바라보다 분노와 허탈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천천히 옥상 난간에 섰다. 그 순간, 승인이 준구를 발견했고 자살을 시도하려는 준구를 설득했지만 준구는 지옥에 가서 죗값을 치르겠다면 난간에서 몸을 던졌다.
                  다행히 승인도 재빠르게 몸을 날렸고 옥상 난간에 간신히 매달린 준구의 팔을 잡을 수 있었다. 승인은 죽을 힘을 다해 준구를 위로 끌어 올려 그런 준구의 손에 수갑을 채웠다.
                  이어 승인은 “죽지 마세요. 죽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어떻게든 살아요. 지옥이 아니라 여기서 죗값 다 치르세요”라며 준구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네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승인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는지 다 봐야 한다”라고 말해 작가가 이 드라마를 통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아니었을까 하는 진한 여운을 남기고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원티드’는 2개월 여의 방송 기간 내내 다각적으로 시청자를 압박했다. 파격적인 소재, 충격적인 스토리, 반전과 긴장감은 물론이고 가정폭력, 학대, 모방범죄, 불법 임상실험, 유해성 있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자극적인 것만 쫓는 미디어의 폐해 등 사회비판 메시지까지 꺼냈다.
                  한편 ‘원티드’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24일부터 ‘질투의 화신’이 방송된다.


                  IP属地:中国台湾14楼2016-08-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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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로그아웃]문제적 드라마 '원티드', 당신의 생각은 달라졌나요
                    그저 미스터리한 납치 추적극일 줄만 알았다. 그런데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였다.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는 지난 18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생방송 리얼리티쇼 원티드의 마지막인 10회 방송을 만들기로 결심한 등장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범인 최준구(이문식 분)가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을 납치해 원티드를 만들게 한 이유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때문이었다. 7년 전 SG케미컬에서 만든 가습기 살균제를 쓴 아내가 위독해졌고, 이로 인해 아내와 뱃속 아이를 모두 잃은 그는 정혜인을 앞세워 이같은 사실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이 모든 만행의 중심에 서있는 함태섭(박호산 분)은 생방송에 나와서도 절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원티드 팀이 제시한 녹취와 증거는 모두 거짓이라고 여유롭게 주장했고 체포하러 온 경찰에게 손을 내밀 정도로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함태섭은 끝까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지 않았다. 7년 전 이 사건을 파헤치려던 남편을 말린 정혜인만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처음 '원티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범인이 누구이며 현우를 납치한 이유, 이 두 가지였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특히 누가 범인인가에 초점이 쏠렸다. 정혜인의 주변 인물인 송정호(박해준 분), 신동욱(엄태웅 분), 최준구(이문식 분) 등 모두가 용의자였다. 범인이 누구인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가장 중요한 건 범인 자체보다 그가 왜 이 일을 꾸몄냐였다.
                    이 과정에서 '원티드'는 번지르르한 사회적 지위라는 가면 속에 진짜 얼굴을 숨기고 사는 많은 이들을 폭로하며 현실적 문제를 건드렸다. 권위 있는 소아과 의사는 아이들을 상대로 불법 임상실험을 진행했고 명망 있는 교수는 상습 가정폭력범이었다. 또 원티드 방송으로 인해 모방 범죄를 저지르는 무리까지 생겨나는 등 실제 현실에서 볼 법한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했다.


                    IP属地:中国台湾16楼2016-08-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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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최고는 최준구의 목적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을 밝히려 했다는 것이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똑같은 일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더욱 소름을 자아냈다. 드라마 속 가해자 함태섭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드라마 방영은 여기에서 끝이 났지만 계속 진행될 수도 있는 '원티드' 속에서의 함태섭이 거대 권력을 이용해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받을지조차 불분명해 보였다.
                      그럼에도 성과는 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원티드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졌다. 차승인(지현우 분)은 어떤 변화도 없는 현실에 절망하는 피해자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해야하는 일을"이라고 말했다. 정혜인은 "정부 차원에서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겪고 있거나 오래 사용했음에도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알리며 사람들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는 '원티드'를 쓴 한지완 작가가 소망하는 바였다. 그는 "아주 거대한 악이나 소위 말하는 갑은 바뀌지 않겠지만 이런 일들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거나 내가 당사자가 될 때, 혹은 그걸 다루거나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자세여야 할까,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원티드'를 보고 단 한 분이라도 잘못된 일에 대한 비판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고민하고 행동을 한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률 때문에 자극적인 것만을 좇던 PD 신동욱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보겠다며 마지막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신동욱처럼 단순 납치 추적극인 줄 알고 '원티드'를 본 시청자에게 조금이라도 울림이 있었다면 '원티드'의 목적은 달성된 셈이었다.


                      IP属地:中国台湾17楼2016-08-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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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리티 쇼를 통해 거론됐던 인물들은 모두 8년 전부터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과 연관됐는데, 그 중심엔 대기업 SG케미컬의 가습기 살균제가 있었다. 범인인 최준구(이문식 분)은 이 가습기 살균제로 아내와 아이를 잃었고, 이를 폭로하려 했지만 대기업의 횡포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그는 결국 자신과 마찬가지로 동생을 잃은 나수현(이재균 분)과 손을 잡고 치밀한 계획 하에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
                        또한 이 드라마는 과거 혜인이 무관심과 이기심으로 사건을 모른 척 했음을 알렸다. 이를 알게 된 혜인은 자신의 의지대로 리얼리티 쇼 10회 방송을 진행,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했다. 하지만 진짜 가해자인 SG케미컬의 함태섭(박호산 분)은 뻔뻔하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끝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더욱 소름 돋는 건 리얼리티 쇼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의 원인을 모르고 있었을 피해자가 많다는 것. 언론과 경찰 등을 제멋대로 휘두르며 사건을 은폐하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대기업의 횡포는 끝까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가 건드린 가습기 살균제 유해 문제는 이미 실제로 벌어졌던 사건이었기에 더 큰 충격과 씁쓸함을 안겼다.
                        '원티드'는 우리가 원하는 결말을 그리지 않았다. 하지만 갑의 횡포가 세상에 공개됐기 때문에 그 자체로 변화는 시작됐다는 것. 그리고 PD인 신동욱(엄태웅 분)은 리얼리티 쇼를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다. "이런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나거나 내가 당사자가 될 때, 혹은 그걸 다루거나 바라볼 때 우리는 어떤 자세여야 할까,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건던지고 싶었다"는 한지완 작가의 바람처럼 '원티드'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역대 최고 용감했던 드라마'라는 평을 얻었다.


                        IP属地:中国台湾22楼2016-08-1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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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원티드, 작가 한지완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
                          ‘원티드’가 18일 최종회로 마지막 정점을 찍는다.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는 초반 ‘여배우 아들 납치극’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전개되자 단순 납치극이 아니라 ‘아동학대’ ‘불법 임상 실험’ ‘모방 범죄’ 등 사회적 문제를 하나 둘씩 꺼내들었다. 심지어 지상파 드라마에서 좀처럼 다루기 힘든 사회적 이슈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문제작’ 이미지를 굳혔다. 이런 과감하고 충격적인 도전을 시도한 ‘원티드’의 한지완 작가는 누구일까. 인터뷰를 통해 한지완 작가가 그리는 ‘원티드’ 세상을 들여다 보았다.
                          ◆ ‘원티드’ 탄생, 그 뒷이야기
                          한지완 작가는 2013년 여름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기획했다고 한다. 스릴러, 추리물에 각별히 애정이 있던 한 작가는 연쇄 살인범에 관한 책을 읽던 중 피해자의 아버지가 공개 수배 프로그램 MC가 되는 소재에 눈길이 닿았다. 그러나 2014년 초고를 쓰던 와중에 ‘세월호 참사’가 터지면서 커다란 심경을 변화를 겪었다고 한다.
                          “현실이 픽션을 압도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SNS에 글을 올리거나 후원하는 것 말고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했죠. ’피해자가 있고, 명백한 가해자가 있지만 책임을 지거나 용서를 비는 사람이 없다’ 라는 게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제일 오랫동안 고통받은 문제 중 하나를 다루고 싶다. 자칫하면 잊혀질 수 있는 얘기를 상기시켰으면 좋겠다. 지는 싸움을 오랫동안 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하고 싶다. 그런 생각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를 다뤄보고자 했어요. 어차피 다룰 거라면 피하거나 에두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해야 더 울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고요. 어려운 일일 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러웠는데, SBS에서 제가 하고 싶은 길을 열어 주었어요.”
                          ◆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 엔딩, 강렬한 기억들
                          ‘원티드’가 리얼리티 스릴러 장르물로서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반전 엔딩’ 이 주효했다. 시청자들을 강렬한 엔딩 속으로 빠져들게 한 주요 요소는 무엇이었을까.
                          “다음 회를 꼭 보고 싶게 만들 것! 그리고 자극적이거나 궁금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중요한 사건과 연결되게 할 것, 엔딩을 이번 회의 마침표라기 보다는 다음 회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정혜인의 ‘원티드’에서 미션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나 수사 과정을 다 보여주지는 않으려고 했어요. 나중에 쇼를 보면서 ‘아…그 때 저 행동이나 저 장면이 무슨 의미였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요. 뭘 감추고 뭘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IP属地:中国台湾23楼2016-08-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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